• 이명박 대통령은 4대강살리기사업에 대해 "정부의 소통과 설득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14일 TV와 라디오로 생방송된 제42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더 많이 토론하고,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환경을 위해 유익한 의견은 언제든 반영하겠다. 4대강 수계에 있는 지방자치단체들의 의견도 다시 한 번 수렴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4대강살리기는 생명살리기 사업이고 물과 환경을 살리는 사업"이라며 추진 의지를 재확인시켰다 그는 "해마다 땜질 식 수질 개선 사업과 재해 복구 비용에 들어가는 수조원의 돈을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사업"이라며 "4대강살리기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지만 먼 훗날이 아니라 바로 몇 년 뒤면 그 성과를 볼 수 있는 국책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되돌이켜 보면 경부고속도로에서 인천국제공항과 고속철도에 이르기까지 국책 사업은 그 마다 많은 반대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바로 그 사업들이 대한민국 발전의 견인차가 되었다. 4대강사업도 분명히 그렇게 도리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