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8일 "우선 2011년까지 196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초등학교 1∼3학년까지 무상급식을 하고, 2012년에 235억원을 추가 확보해 전체 초등학생들에게 무상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강 당선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2013년까지 초·중학생 19만여명을 대상으로 균등교육차원에서 반드시 완전 무상급식이 실현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3년 315억원의 예산을 추가해 7만154명의 전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하고, 고등학생은 2013년 이후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당선자는 "광주비엔날레가 세계 3대 비엔날레로 성장했지만, 일부 전문가들만의 축제가 돼가고 있고,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광주비엔날레에 전문가의 작품 뿐만 아니라, 시민의 작품을 출품받아서 심사해 우수작품은 시민대상을 수여하고, 매년 시민대상 수상작을 광주역과 공항 등 광주의 주요 지역에 전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치축제는 세계김치연구소와 연계해 산업화할 수 있도록 하고, 광엑스포는 광주가 가진 특화기술인 LED나 플라스틱 태양전지를 중심으로 격년마다 개최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주문화관광공사 설립 공약과 관련해 "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해 서남권 문화관광의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게 목표다"며 "구체적인 구성 시점은 검토해봐야겠지만, 문화관광공사가 설립되면 광주·전남 문화예술관광 인프라가 효과적, 체계적으로 발굴·홍보돼 지역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 당선자는 "광주의 미래비전을 수립하고 그동안 사회 곳곳에서 내재하는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통합과 상생, 참여와 소통이 필요하다"며 "시민, 기업, 노동계, 학계, 언론계,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광주공동체 원탁회의'를 만들고, 매주 한 차례 시장이 직접 주재하는 민원서비스인 '직소민원처리제'를 시행하는 한편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불편을 겪는 계층을 직접 찾아가 봉사하는 '사은 행정'도 펼치겠다"고 밝혔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