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진행된 아이리스 OST콘서트에서 '좌석논란'이 벌어진 것에 대해 주최사인 TBS측에서 이병헌 및 출연배우들에게 공식 사과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콘서트 행사장에서 운영상의 문제로 행사가 지연되자 출연자 중 한명인 배우 이병헌이 대표로 관객들에게 사과를 표명했는데 주최측의 오류임에도 불구하고 이병헌이 '아이리스'의 주인공으로서 책임감을 보인 것에 대해 TBS가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담아 공식적인 사과문을 보낸 것.

    TBS는 공식사과문을 통해 "지난 1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운영상의 불찰로 인해 개연 시간이 늦어져 게스트 여러분들에게 크나큰 불편과 불쾌함을 드렸다"면서 "출연자 및 팬 여러분들께 많은 불편함을 드린 것을 마음 속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 ▲ 아이리스 OST 콘서트 전경. ⓒ 뉴데일리
    ▲ 아이리스 OST 콘서트 전경. ⓒ 뉴데일리

    다음은 TBS의 사과문 전문.

    "이번 사고는 운영상의 잘못으로서 출연자에게는 아무런 책임이 없습니다. 한국으로부터 '아이리스' 팬들을 위해 일부러 방일, 공연에 출연해주신 많은 게스트 여러분들께 많은 걱정과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저희들이 상황 파악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고 혼란스러웠을 때 이병헌씨께서 먼저 팬들에게 사과를 대신해주신 점 마음속으로부터 감사 드리며 또한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이번 '아이리스' 콘서트는 일본 지상파 TV방송국 TBS가 '아이리스'가 골든타임인 수요일 오후 9시에 편성, 방송되고 있는 것을 기념해 더 많은 일본 관객들에 한국 드라마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오사카와 도쿄 등지에서 모두 4차례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아이리스'의 일본 현지 인기를 반영하듯 1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행사장을 찾았고 6만석이 모두 매진을 기록해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틱 라이브 스테이지'로 명명된 이번 '아이리스' OST콘서트는 행사장 전체에 설치된 트랙 중간 중간에서 출연진이 직접 액션신이나 총격신을 벌이는 등 내용면에서도 한류콘서트의 신 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