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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동방신기의 시아준수가 생애 처음으로 도전한 뮤지컬 작품으로 남우신인상을 거머쥐는 이변을 연출했다.
7일 오후 서울 세종문회화관에서 열린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시아준수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볼프강 모차르트 역으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모차르트!'를 통해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의 변신을 꾀한 시아준수는 한일 양국 다수의 팬들을 뮤지컬 무대로 끌어모으는 티켓 파워를 과시한 동시에 처녀출연임에도 불구, 노래와 연기 양쪽 모두 안정적인 기량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선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 뮤지컬인 '영웅'이 ▲최우수 창작뮤지컬상 ▲남우주연상 ▲연출상 ▲음악상 ▲조명음향상 ▲무대미술상 등을 휩쓸며 6관왕을 차지해 화제를 모았다.
▲소극장 창작뮤지컬상은 '스페셜레터'와 '빨래'가 공동 수상했고 ▲베스트 리바이벌상은 '오페라의 유령'이 거머쥐었다. 또 ▲최우수 외국뮤지컬상은 '스프링어웨이크닝'이 수상했다.
▲안무상은 '금발이 너무해'가, ▲극본상과 ▲작사·작곡상은 '빨래'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우주연상은 '영웅'의 정성화, ▲여우주연상은 '미스사이공'의 김보경이 차지했다. ▲남녀 조연상은 조정석(스프링어웨이크닝)과 신영숙(모차르트)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남녀 신인상은 시아준수(모차르트)와 김주원(컨택트)에게 돌아갔다.
특히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정성화는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에서 '영웅'으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어 감격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