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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김영춘·오극렬·정명도·김영철 '천안함 5적'
지난 3월 26일 천안함에 어뢰를 발사한 북한 잠수정 침투 요원들이 북한에서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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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는 2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천안함 사건은 지난해 11월 대청해전 패배에 대한 보복차원과 북한의 잠수함 공격력 테스트를 위해 김정은의 생일인 1월 8일 경 계획된 테러"라고 밝혔다.
하 대표는 "당시 북한 해군사령부와 정찰총국이 주도, 어뢰 공격용 잠수정 1대와 잠수정 경호를 맡은 잠수함 1대를 동원해 작전이 이뤄졌다"면서 "잠수정에 탑승한 특수 공작조 6명과 잠수함 내 승조원들도 천안함 침몰 직후 1급 훈장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 대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김영춘 인민무력부장, 오극렬 국방위 부위원장, 정명도 해군사령관, 김영철 정찰총국장을 '천안함 5적'"으로 거론하며 "천안함 테러를 위해 김정은이 국방위가 올린 보고서를 직접 취합해 김정일에게 제출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