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파업으로 7주 만에 방송에 복귀한 ‘무한도전’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며 ‘예능의 신’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2일 방송된 무한도전은 17.2%의 시청률을 기록해 동시간대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SBS 스타킹(12.3%), KBS 2TV 천하무적야구단(7.6%)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하의 무한도전 복귀와 함께 그의 예능 감각을 깨워주기 위한 ‘예능의 신 ’ 2탄이 방송됐다. 또 관심을 모았던 정형돈, 노홍철, 길의 다이어트 프로젝트 결과가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 ▲ 미션실패로 삭발을 감행한 노홍철 ⓒ MBC방송화면 캡쳐
    ▲ 미션실패로 삭발을 감행한 노홍철 ⓒ MBC방송화면 캡쳐

    하하는 지난해 무한도전에 합류한 길에게 ‘예능 지도자’를 자처하며 예능에서 살아남는 법을 전한 사실이 들통 나 얼굴을 붉히기도 했다. “재석이 형은 건들지마, 내꺼” “박명수 띄워주기” 등 유치한 가르침을 받은 길은 이를 직접 노트에 기록해 공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올해 목표로 각각 20kg과 10kg 감량을 선언했던 길과 정형돈은 눈물겨운 사투 끝에 목표를 달성해 필리핀 세부 여행권을 획득했다. 특히 길은 체중감량을 방해하려는 제작진이 체중공개 사흘 전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건네기도 했으나 이를 단호히 거절하기도 했다.

    몸무게를 공개하는 당일에는 조금이라도 무게를 줄이기 위해 전라 상태로 체중계 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반면 초콜릿 복근 만들기에 나섰던 노홍철은 이에 실패, 근육을 만들지 못하면 삭발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삭발을 한 노홍철에게도 격려의 의미로 세부 여행권이 주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