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한도전 ⓒ MBC
    ▲ 무한도전 ⓒ MBC

    방송 3사가 천안함 침몰 사고와 관련하여 예능프로그램 결방에 동참, 국민적인 추모 분위기에 동참한다.

    이들은 국민정서를 반영해 가요와 코미디 등 오락성 짙은 프로그램 들을 편성에서 제외시키고, 최대한 웃음을 자제할 예정이다.

    MBC는 3일 방송 예정이었던 '쇼! 음악중심',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2'(이하 우결2), '무한도전', '세바퀴' 등의 결방을 결정했다.

    이로써 '쇼! 음악중심'은 새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 재방송으로 대체되며, '우결2'를 대신해서는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스페셜'이 전파를 탄다. 또 '무한도전'의 경우 1월 30일 방송됐던 '복싱소녀 최현미 편'이 편성된 상태며, '세바퀴'는 영화 '7급 공무원'으로 대체돼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결방이 결정됐다.

    4일 역시 '하땅사'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이 결방된다. 단 공익적 성향이 강한 '일밤'의 '단비' 코너만이 예정대로 방송된다.

    한편 KBS는 지난 2일 '청춘불패', '뮤직뱅크'에 이어 이번 주말 ‘스타골든벨’, ‘천하무적 야구단’, ‘해피선데이’, ‘개그 콘서트’ 등의 결방을 결정했다. 해당 방송을 대신해 다큐멘터리 ‘동물의 건축술’과 ‘수요기획 2부작-아마존의 딸’, ‘스펀지 2.0 스페셜’ 등이 방송될 예정이다.

    또한 SBS는 ‘웃음을 찾는 사람들’, ‘도전!1000곡’, ‘인기가요’, ‘일요일이 좋다’의 결방을 결정했다. ‘도전 1000곡’은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재방송이 대체 편성되며, ‘SBS 인기가요’, ‘일요일이 좋다 1, 2부’는 주말극장 ‘이웃집 웬수’ 재방송과 특선영화 ‘트라이앵글’이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