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9일 오후 3시 명동성당 앞에서 보수시민단체는 
    ▲ 19일 오후 3시 명동성당 앞에서 보수시민단체는 "신부들의 거리선동 중단하라"고 외치고 있다. ⓒ 뉴데일리

    “길거리 선동 앞장서는 일부사제들은 좌편향 정치주장 중단하고 교리전파에 앞장서길 바란다.”

    보수시민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은 19일 오후 3시 명동성당 앞에서 “천주교 사제들의 거리선동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단체는 “새만금사업, 사패널 터널 반대 등을 주장하며 국가에 막대한 손해를 입혔음은 물론 국민들에게 지탄을 받았던 일부 천주교 사제들이 또 다시 4대강 사업에 반대하고 나섰다”며 비난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종교계의 4대강에 대한 운동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지난달 26일 4대강 사업의 공개적인 찬·반의사를 표명하는 행위는 선거법에 위반된다고 규정했다.

    단체는 “불법행위를 해서라도 반대운동을 계속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고 “좌편향 단체들과 연대한 좌편향 일부 사제들은 미사를 가장한 거리선동으로 6.2지방선거와 4대강 사업 논란을 연계시켜 국민에서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또 단체는 “4대강 살리기 사업에 좌편향 단체들과 함께 정치적 선동에 앞장서 사실을 왜곡하고 무조건 반대하는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진정으로 국가를 위하는 길은 종교인의 자리로 돌아가 천안함으로 희생한 46명의 용사들에게 추모미사와 북한에서 독재세습 속에 고통 받을 북한동포를 위해 자유통일의 마음을 담은 안보미사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집회에 참석한 보수시민 단체는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남침땅굴을 찾는 사람들, 한미우호증진협의회 서울지부 등.  이들은 “일부 신부들에게 정치선동과 정치개입을 중단하고, 성당으로 돌아가 하느님의 참 가르침에 앞장서 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