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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모델 뺨치는 미인을 부인으로 둔 개그맨 지석진(사진)이 인터넷 게임 때문에 이혼위기까지 갔던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18일 SBS '강심장'에 출연한 지석진은 "2년 동안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해왔다"며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한 뒤 "아내가 없는 사이 인터넷 게임에 은근히 중독된 적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한달에 10만원 가량 게임비가 나와, 게임머니를 무료로 주는 특정 사이트에 가입을 했다고.
지석진은 "이 중 캐릭터를 키우는 사이트가 있었는데 아바타 이름을 '초코'라고 지은 뒤 잊어버렸다"고 밝혔다.
그런데 어느 날 자신의 아내가, 아바타가 보낸 문자를 보고 오해해 다툰 적이 있다고 밝혔다.
"당시 받은 문자 내용은 '오빠, 목욕시켜주세요' '오빠, 자장면 만들어 놨으니 집으로 놀러오삼' 등이었다"며 "이를 본 아내가 초코가 누구냐고 다그쳤었다"고 말했다.
"나중에 초코가 누군지 생각이 나 접속을 해 보니, 초코가 자장면을 들고 나를 찾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지석진 외에도 소녀시대(효연·유리), 카라(한승연·강지영), 배슬기, 신지, 천명훈 등이 출연, 저마다 입심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