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17일 금강산 관광 문제와 관련, "잘잘못이 너무나 명백해 (북한이) 우리에게 책임을 뒤집어씌우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현 장관은 이날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원 초청으로 재학생들에게 한 특강에서 "북한은 (관광객 피격사망사건에 대해) 재발 방지나 신변안전 보장 조치를 안 했고 앞으로 하겠다는 확답도 주지 않았으면서 마치 관광을 재개하지 않은 것이 우리 정부의 책임인 것처럼 돌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 장관은 이어 "우리 정부는 1년에 수십만명이 관광할지도 모르는 곳에 (국민이) 불안하게 가게 할 수는 없다"며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는 조건이 만들어지면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이 금강산에 강경 조치를 취하면서 대풍그룹을 만들어 100억달러 해외투자를 유치한다고 한다"며 "결과적으로 북한은 자기 스스로 생각한 것처럼 경제를 꾸려가기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천안함 사건에 대해 "정부는 투명하고 객관적이면서도 과학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있는 그대로, 사실 그대로 발표해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북한 문제에 있어 과거 20년도 그랬지만 중국 요소의 중요성이 있다"며 "앞으로 중국에 대해 건설적 역할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