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화 '포화속으로' 국내 제작보고회 현장 ⓒ 김상엽 기자 
    ▲ 영화 '포화속으로' 국내 제작보고회 현장 ⓒ 김상엽 기자 

    한국전쟁의 참혹함을 그린 이재한 감독의 영화 '포화속으로'가 제 63회 칸 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에서 선 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포화속으로'의 제작을 맡은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유럽 내 독일어권 지역과 베네룩스 3국 등의 폭 넓은 배급망을 가진 독일의 아스콧 엘리트 엔터테인먼트 그룹에 선 판매됐다고 14일 전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배급하기도 했던 이 업체의 폭 넓은 배급망을 타고 유럽 전역에 '포화속으로'의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베를린 영화제에서 공개된 '포화속으로'의 짧은 프로모 영상을 본 후 큰 관심을 가졌던 이 업체는 칸 영화제에서 영화의 스크리닝이 있기도 전에 구매를 결정해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지난 2010년 베를린 영화제의 유럽 필름 마켓에서도 영국에 선 판매 되기도 했던 '포화속으로'는 칸 현지에서 14일과 16일에 12분 분량의 프로모 영상의 상영이 예정돼 있어 추가 세일즈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1950년 8월, 한국전쟁의 운명이 걸린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쟁 한복판에서 교복을 입고 포화 속으로 뛰어 든 학도병 71명의 슬프고도 위대한 전투를 그린 '포화속으로'는 내달 17일 국내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