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검사 프린세스에서 눈물의 키스를 나누는 서인우(박시후)와 마혜리(김소연) ⓒ 뉴데일리
    ▲ SBS 검사 프린세스에서 눈물의 키스를 나누는 서인우(박시후)와 마혜리(김소연) ⓒ 뉴데일리

    김소연과 박시후의 눈물의 키스가 전파를 탔다.
    지난 12일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는 서인우(박시후)와 마혜리(김소연)가 눈물의 키스를 나누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다.

    이날 방송에서 마혜리는 서인우 변호사의 정체를 알게 됐다. 15년 전, 철거민 대표 유모씨 살인사건 용의자인 서동근의 아들인 서인우는 억울하게 죽은 부친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혜리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한 것.

    혜리의 아버지 마상태(최정우 분)과 서동근은 건설회사의 대표와 직원 사이였으나 마상태의 음모로 서동근은 살인범으로 오인 받아 살인 혐의를 받고 구속, 사망했다.

    서인우는 아버지의 원한을 갚기 위해 혜리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으나 사랑에 빠져 마음이 흔들렸다. 서인우의 계획대로 하나씩 사건의 퍼즐을 맞춘 혜리는 자신의 아버지가 서인우의 아버지를 억울한 죽음으로 내몰았음을 알게 됐다. 아버지와 관련된 살인사건을 수사해야한다는 것 보다 그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을 서인우에게 동정을 느꼈다.

    두 사람의 마음은 방송 말미에서 확인하게 됐다. 혜리는 인우가 녹음해둔 알람시계의 음성을 지우던 중 녹음기에 저장된 서인우의 목소리는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해댔다.

    서인우는 마혜리를 선택한 게 계획의 변수가 될 줄 몰랐다며 사랑에 빠졌음을 고백했다. 이어 "아플 줄 알면서 널 때려야 한다. 멈추지 못할 거라서 미안하다는 말조차 못 한다. 내가 덜 미안하게 널 아주 많이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서 행복해라. 미안하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서인우의 진심을 알게 된 마혜리는 서인우를 찾아가 "때릴 때 때리더라도 미안하다고 말해줘. 아파도 내가 아플 거니까 다 가짜였다고 그러지 말고 미안하다고 해줘. 그래야 살 수 있을 거 같다"며 울먹였다.

    결국 서인우는 마혜리의 눈물 고백에 미안하다는 말 대신 뜨거운 키스로 상처받은 마혜리에게 자신의 마음도 같음을 내비쳐보였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마상태 벌 받고 두 사람 사랑하게 해달라” “방송보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김소연 연기 정말 물올랐다. 김소연은 없고, 마혜리만 있다” “마음을 확인했는데 떼어 놓으면 안된다. 두 사람 사랑하도록 냅둬라”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의 시청률 9.6% (이하 TNmS 제공)을 기록했고 같은 시간 방송된 KBS 신데렐라 언니는 18.1%, 개인의 취향은 12.1%를 기록해 고르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