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지역의 한 건설업체 사장이 25년 간 검사들의 스폰서로 활동, 식사‧룸살롱‧성매매에 이르는 향응을 제공해왔다고 폭로한데 이어 SBS에서 방영중인 ‘검사 프린세스’ 시청자 게시판에는 “리얼리티를 위해서 스폰서도 출연 부탁한다 싶다”는 비난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 ▲ '검사 프린세스' 마혜리 역의 김소연 ⓒ SBS
    ▲ '검사 프린세스' 마혜리 역의 김소연 ⓒ SBS

    몇몇의 네티즌들은 “SBS 검사 프린세스가 떡값 받은 검사인 떡검, 성 접대 받은 검사인 섹검, 스폰서를 받은 검사인 스검 등의 현실은 외면한 채 미화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심지어 한 네티즌은 “극 중 마혜리 검사가 부킹했다고 부검이라고 그렇게 놀려댔으면서 왜 섹검, 스검, 떡검에는 조용한 줄 모르겠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오해하지 말자”는 의견도 있다. 한 네티즌은 “M본부 피디공책 보고 와서 로맨스 드라마인 검프에 돌 던지시지 말고, 떡검, 섹검 얘기하고 싶으신 분은 검찰청 홈페이지에 가서 자신 있게 글 남기라”고 전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차라리 제작진이 떡검 에피소드를 하나 넣어줬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검사 프린세스의 관계자도 이 같은 사회적 이슈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며 “그냥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폭로 이후 ‘검사 프린세스’의 시청률은 외려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한 10.4%(TNmS 제공)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