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박시후의 ‘돌발키스’가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된 ‘검사 프린세스’에서 변호사 서인우(박시후)가 검사 마혜리(김소연)에게 박력 있는 기습키스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혜리는 자신이 짝사랑하는 세준(한정수)에게 도시락을 선물하기 위해 인우에게 도움을 청했다. 마혜리의 키다리 아저씨 서인우는 월남쌈, 주먹밥 등으로 도시락을 꾸려 혜리에게 줬다. 그러나 세준은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네 시간이나 세준을 기다린 마혜리는 결국 도시락을 세준 집 앞에 남겨둔 채 힘없이 집으로 돌아온다. 이런 혜리가 안쓰러운 서인우는 세준이 뒤쫓아 오는 것을 발견, 혜리에게 나지막하게 속삭인다.

    “지금부터 내가 뭔가 할 겁니다. 우선 당신을 안을 거고 그리고 이거”라고 짧게 말한 뒤 돌발 키스를 한 것. 그의 입가에 번진 엷은 미소에서 일종의 ‘계획’을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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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부터 내가 뭔가 할겁니다. 우선 당신을 안을거고 그리고 이거"ⓒ SBS 방송화면 캡쳐

    그는 마혜리의 애정전선을 돕기 위해 세준의 ‘질투’를 자극하려 한 것. 마혜리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꿈쩍 않는 세준에게 이보다 더 한 약이 없다고 판단 한 것이다.

    이날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무턱대고 들이대는 ‘돌발키스’가 아닌 예고편이 있는 ‘신개념 키스’라며 찬사를 보냈다. 네티즌들은 “마혜리가 서인우의 마음을 너무 몰라준다” “이렇게 키스까지 했는데 마혜리가 서인우에게 넘어가지 않을까” “이제 본격적으로 사각관계가 형성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