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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천안함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민.군 합동조사단에 참여한 신상철 위원을 교체해 줄것을 국회에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13일 "민주당에서 추천한 신상철 위원을 교체해줄 것을 국회에 공식으로 요청했다"면서 "신 위원이 조사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개인적인 주장을 내세우는 등 조사위원으로 활동하기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보낸 공문에서 "신씨가 공식 결론에 반하는 내용의 개인의견을 조사위원자격을 내세워 언론매체에 주장하는 등 대외적으로 불신 여론을 조장, 국회와 합조단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는 4일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천안함 침몰은 모래톱에 의한 좌초와 미군 것으로 추측되는 함선과의 충돌이 연계돼 발생한 해난사고”라고 주장하는 등 합동조사단의 공식 견해와 배치되는 의견을 펴왔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달 20일 국회 추천을 받은 다른 조사위원 2명(한나라당 추천)과 함께 민군 합동조사단에 합류한 뒤 지난달 30일 단 하루만 조사단의 합동토의에 참석했다. 국회 추천 다른 조사위원 2명은 여러 차례 회의에 참석하는 등 조사활동에 참여해왔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군의 입장에서는 여당 몫이니 야당 몫이니 이런 것은 중요하지 않다”며 “전문성을 갖춘 사람으로 교체해달라는 뜻을 국회의장에게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가 합조단의 조사위원 교체를 요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신씨는 인터넷 정치 웹진 '서프라이즈'의 대표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