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동반 출국설' 공식 입장 밝혀

    삼성家의 전 며느리이자 대상그룹 임채욱 명예회장의 장녀 임세령씨와 지난달 필리핀으로 동반 출국했던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탤런트 이정재가 공식 입장을 밝혔다.

  • 이정재는 11일 "처음 보도 사실을 접했을 때, 임씨와 필리핀에 함께 출국했던 것은 사실이기에 부인하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계속되는 언론 보도에서 함께 동행한 일행에 대한 이야기와 이유는 배제된 채 임씨와 단 둘이 출국한 것으로 왜곡되는 것 같아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임씨와 동행한 이유에 대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사업구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 있었고 임씨 또한, 해외 출장 일정이 맞아 함께 출국했던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정재는 "개인적인 사업 구상에 많은 도움을 준 임씨를 포함해 여러 지인들이 친분상의 이유로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게 된 것 같아 많이 죄송하다"면서 "아무래도 결혼적령기를 훌쩍 넘긴 노총각이기 때문에 이런 얘기들이 자꾸 오고 가는 것 같다. 주위 분들이 더 이상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하루빨리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이정재의 소속사 예당 엔터테인먼트(이하 예당) 측은 "언론 보도대로 지난달 16일 2박 3일 일정으로 필리핀 마닐라로 출국했고, 임씨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것 역시 사실"이라고 밝히면서 "하지만 임씨 외에도, 부동산 개발 사업 관계자 4명이 함께 동행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출국 이유에 대해서도 "최근 부동산 개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 신규 사업에 대한 열의가 큰 이정재가 극히 일부에게만 공개된다는 필리핀 마닐라 시의 '마카티' 지역 내 최고급 빌라를 벤치마킹하려는 와중, 마침 해외 출장 일정이 잡혀있던 임씨가 현지 관계자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소개를 받고자 함께 동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공동 개발 주체자격으로 ㈜서림씨앤디의 등기이사로 취임한 이정재는 올 3월 초 평소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디벨로퍼 2명과 함께 강남구 삼성동 110-2번지 주변 부지를 매입하고 지하 3층~지상 18층 규모의 고급 빌라를 건설, 이르면 오는 6월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