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라손 아키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50.자유당) 상원의원이 필리핀 대통령에서 당선, 세계 정치 사상 첫 '모자(母子) 대통령'이 탄생했다.
    필리핀 선거관리위원회는 10일 밤 “대선 중간 개표결과, 아키노 상원의원이 40%를 넘는 득표율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발표, 아키노의 당선을 기정사실화했다.
    지프 에스트라다(73. 국민의 힘) 전 대통령과 마누엘 비야르(61. 국민당) 상원의원은 각각 25.7%와 13.98%의 득표에 그쳤다.

    고 베니그노 니노이 아키노 전 상원의원과 아키노 전 대통령 사이에서 태어난 아키노 상원의원은 대어머니인 아키노 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대장암으로 타계하면서 추모 바람을 타고 급부상, 마침내 대권을 장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