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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가수 백설희(본명 김희숙)가 지난 5일 새벽 타계, 각계의 조문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아빠의 청춘'으로 유명한 원로가수 오기택이 빈소를 찾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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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로가수 오기택이 빈소를 방문한 모습. ⓒ 김상엽 기자
오기택은 "고인의 안타까운 비보를 접하고 아쉽고 가슴이 아팠다"면서 "노래 부르는 것을 어린 아이처럼 그렇게도 좋아하셨다"고 고인을 추억했다.
"어미니 같은 분이 돌아가셨으니 마음이 아프죠. 동시대에 활동하시던 분들이 많이 타계하셨는데 이런 분들을 보면 저도 따라갈 것 같아 섭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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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로가수 오기택이 장례식장 앞에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김상엽 기자
이날 다리가 불편한 몸을 이끌고 빈소를 찾은 오기택은 "조금 더 오래사셨으면 좋았을텐데"라고 아쉬움을 표하며 "오늘 유독 옛날 선배님들 생각이 많이 난다"고 밝혔다.
끝으로 "편히 가셔서 부디 좋은 데 계시길 바라며 후배들이 가요계 선배님들의 뜻을 잘 이어 열심히 할 것"이라고 고인에 대한 인사말을 마무리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2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이다. 경기도 광주시 삼성공원에서 가족장으로 치를 예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