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개그콘서트'에서 'DJ 변'으로 인기를 모은 개그맨 김준현(사진)이 음주 후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다 보행자를 치는 사고를 냈다.

  • 서울 관악경찰서 관계자는 4일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준현이 이날 오전 7시께 서울 보라매동 당곡사거리 근처에서 자신의 차를 몰고 가다 횡단보도 밖에서 보행 중인 40대 여성의 발을 치는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왼쪽 발등 뼈가 부러져 전치 4주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직후 김씨를 상대로 음주측정을 한 결과 혈중 알콜농도가 0.091%로 나왔다"며 "이는 면허 정지 수치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해자가 어느 정도 다쳤는지를 봐야겠지만 만일 상해 진단서가 발부된다면 정지 수치가 나왔다 하더라도 10대 중과실 교통사고에 해당돼 면허 취소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김준현에 대해 교통사고특례법 및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적용, 해당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김준현의 소속사 측은 "김준현이 이날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시고 차에서 잠든 뒤 오전 7시에 일어나 차량을 운전했다"면서 "술을 마신지 5시간 정도가 지나 본인은 술이 깬 것으로 판단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