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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보수 성향 시민ㆍ교육단체로 구성된 바른교육국민연합은 19일 "서울시교육감 보수단일화 후보 경선에 최소 7명의 후보가 참가한다"고 밝혔다.
국민연합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별관 대회의실에서 교육감 예비후보 및 학부모, 단체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반(反) 전교조 교육감 후보 단일화 지지 선언 공동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는 `반전교조'에 동의하는 중도ㆍ보수성향 후보들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할 것을 약속하는 자리로, 김걸(63.전 용산고 교장), 김경회(55.전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김호성(63.전 서울교대 총장), 이경복(62.전 서울고 교장), 이상진(67.서울시교육위원) 등 5명이 참석했다.
이원희(58.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김성동(68.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후보는 개인 사정 때문에 불참했지만, 두 후보 역시 단일화 취지에 공감하고 경선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국민연합은 "경선 참가 후보자 수는 20∼25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봐야 알 수 있다"며 "단일후보가 결정되면 법이 허용하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후보 단일화 기준은 여론조사 50%, 인터넷 가입 회원의 모바일 투표 40%, 국민연합 자체평가 10% 등이지만, 모바일 투표는 일부 논란이 된 점을 감안해 모든 후보가 동의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단일후보는 내달 10일께 결정된다.
그러나 중도ㆍ보수 진영의 또 다른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김영숙(58.여.전 덕성여중 교장), 남승희(57.여.전 서울시 교육기획관) 후보는 불참키로 한데다 남 후보는 "이념을 배제한" 중도성향 후보자 모임을 발족한 상황이어서 단일화 효과는 반감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또 건국대 사범대 오성삼 교수가 최근 바른교육국민연합과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를 "이념대결로 흐르고 있다"고 비판하며 예비후보에서 사퇴한 데다, 이원희 후보 등이 현재의 단일화 기준에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 상황이어서 단일화 성사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