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서 “연아가 금메달을 따는 바람에…”

    브라이언 오서 코치가 4년 만에 프로무대에 서게 됐다. 16일부터 3일간 열리는 ‘KCC Festa on Ice’에 출연하게 된 것.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아이스 쇼를 하루 앞둔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김연아가 자신의 코치”라고 재치 있게 프로 복귀(?)를 공개했다.

  • ▲ '김연아' 때문에 무대에 서게 됐다는 브라이언 오서 ⓒ 김상엽 기자
    ▲ '김연아' 때문에 무대에 서게 됐다는 브라이언 오서 ⓒ 김상엽 기자

    브라이언 오서가 아이스쇼에 서게된 연유는 다음과 같다. 브라이언 오서는 “김연아의 소속사 IB 스포츠의 구동회 부사장과 김연아가 올림픽에서 우승한다면 내가 뭔가 보여주기로 내기를 했다”며 “연아가 우승하는 덕분에 내가 무대에 서게 됐다”고 전했다.

    오서는 김연아의 금메달을 축하하며 아주 작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오랜만에 공연에 나서는 오서를 코치해 준 것은 다름 아닌 김연아. 이번 아이스쇼의 총 감독이기도 한 오서는 “너무 오랜만이라 긴장되는데 연아가 코치해줘서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KCC 페스타온 아이스에는 김연아, 곽민정 선수 외에도 브라이언 쥬베르(프랑스), 셰린 본(캐나다), 일리아 쿨릭(러시아), 패트릭 챈(캐나다), 키이라 코르피(핀란드), 옥산나 돔니나&막심 샤발린(러시아), 장단&장하오(중국), 토마스 베르너(체코), 에드리아 콩& 에드버트 콩(캐나다)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