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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피우다 불을 제대로 끄지 않아 자신의 모교를 불태운 고등학생이 적발됐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난 10일 순천 ㅈ고등학교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해당 학교 3학년 A(18)군을 지목,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당시 자율학습 중 2학년 빈 교실에 내려와 담배를 몰래 피운 뒤 꽁초을 제대로 제거하지 않아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담배꽁초와 CCTV를 근거로 A군을 용의자로 보고 조사를 벌여 결국 자백을 받아낸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화재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300여 명의 학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