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은 북한의 금강산 남측자산 동결조치 철회를 요구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1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관광객의 신변 안전도 보장하지 않으면서 관광재개를 요구하고 금강산의 남측자산까지 동결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며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북한은 2008년 7월 관광객 피격사망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신변안전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등 3대 선결조건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북한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하고 대한민국 정부와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정몽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해 “천안함 침몰은 우리의 안보태세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다”면서 “천안함 침몰이 희생으로 끝나지 않고 튼튼한 안보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선체가 인양되면 침몰의 원인 밝혀지겠지만, 외부의 공격이라는 점이 밝혀진다면 파편을 찾는 일도 해야한다”며 “정확한 진상규명을 위해선 우방국의 협조도 필요하고, 민군조사단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번 사고로 군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았나 우려된다”면서 “우리 국민들은 군을 격려하고 신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