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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사진) 전 총리가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직후 실시된 서울시장 선거 가상대결 여론조사에서 오세훈 현 시장을 이긴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 여론조사기관이 민주당과 깊은 관계에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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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명숙 ⓒ 연합뉴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는 뷰앤폴의 의뢰를 받아 한 전 총리의 선고 직후인 9일 오후 서울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ARS를 통해 서울시장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별였다고 발표했다.
이 여론조사는 한 전 총리, 오 시장,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 민주노동당 이상규 후보를 제시한 후 '서울시장선거에 다음 네 명의 후보가 출마할 경우 내일이 투표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묻자, 한 전 총리가 39.2%의 지지율을 얻어 오 시장(37.6%)을 제쳤다고 공개했다.
그러나 여론조사기관이라고 밝힌 ‘리서치뷰’의 대표는 노무현 정권 시절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안일원씨로 밝혀졌다. 특히, 그는 노무현 선대본부 회계실무자로도 활동해 2004년 불법자금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되기도 했다.
안일원 CEO 프로필(아래)을 보면, 민주당과 이전 정권과의 깊은 관계를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이 업체는 현 민주당을 적극지지하며 정치컨설팅 활동을 벌이고 있기도 해 이처럼 편향된 업체가 실시한 여론조사가 얼마나 신뢰성을 가질지 의문이다.
안일원 CEO 포로필:
현) 민주당 서울시당, 경기도당, 광주시당 정치아카데미 강사
제 18대 총선 한반도전략연구원 매니페스토 아카데미 강사
제 17대 대통령선거 대통합민주신당 재정실장
제 17대 대통령선거 정동영 후보 경선본부 기획조정실장
2006년 지방선거 열린우리당 지방자치아카데미 전담 강사
2004년 부산시장보궐선거 열린우리당 오거돈 후보 법률, 회계지원단장
2003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2002년 제 16대 대통령선거 새천년민주당 업무조정국 부국장
리서치뷰에 따르면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