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들 진로는 연예인…" 결심

    한때 '독설제왕'으로 악명을 떨쳤던 방송인 김구라가 "독설도 독설 나름"이라는 자신만의 '철학'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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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구라는 11일 방송되는 OBS 경인TV '독특한 연예뉴스'의 인터뷰에서 "독설이라고 해서 무조건 남을 비판·비하해선 안된다"며 "일방적으로 무시하기보다 접점과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김구라는 예전보다 한층 수위(?)가 낮아진 화법에 대해 "현실적인 문제를 다루면서 공감대를 이끌어 가려고 한다"면서 "예를 들면 조형기에게 '요즘엔 왜 드라마에서 볼수 없냐'는 식의 얘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구라는 후배들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 "출연하는 스타와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는 나름의 예능 노하우를 밝힌 뒤 "꾸준히 노력하면서 참고 기다리라"고 말했다.

    한편 김구라는 아들 김동현의 진로에 대해 "그동안 공부와 방송을 놓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동현이가 벌써 방송 4년차"라며 "여기까지 온 것도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 아니겠냐"고 말했다.

    따라서 "아내와 얘기 중에도 '방송쪽도 괜찮지 않냐'는 말을 나눴다"며 "아들이 좋은 연예인으로 클 수 있도록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