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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부장관은 8일 천안함침몰 사고에 대한 군 혼선 발표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항로변경을 둘러싼 군과 기상청의 다른 발표를 지적한 신학용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천안함 항로는 정상적으로 작전을 수행하는 항로로 피항 성격도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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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영 국방부장관 ⓒ
연합뉴스- ▲ 김태영 국방부장관 ⓒ
또 해군 특수여전단 수중폭파대(UDT) 대원들이 천안함의 함수와 함미가 침몰한 지역이 아닌 제3의 지역에서 다른 구조물을 수색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제3의 부표를 설치해 놓은 것은 최초에 배가 보이다가 나중에 미끄러져 내려간 것으로 이를 참조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며 "오보"라고 했다.
김 장관은 '군이 초기대응을 잘했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초기대응을 잘 하려고 노력했지만 완벽하지 못한 것은 인정한다"고 했다. 또, 최근 북한이 전군에 고도의 긴장상태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선 "추정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며 "사고원인을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이 섣부른 행동을 하진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