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은 6.2지방선거와 관련해 경기도 등 7곳의 광역단체장 후보를 단수로 확정했다.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7일 9차 회의를 갖고 경기 김문수, 인천 안상수, 강원 이계진, 대구 김범일, 경북 김관용, 부산 허남식 울산 박맹우 예비후보를 최종 단수후보로 공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배은희 공심위 대변인이 전했다.

    또 서울과 전남, 제주 등 3곳에 대해서는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으나, 세부일정은 논의하지 않았다.

    서울시장 경선의 경우 당초 여론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오세훈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등 4명의 후보를 3인으로 압축해 실시하기로 했다가 일부 후보 등의 반발로 4명 모두 경선에 참여시키로 했다.

    전남은 김대식, 김문일, 정훈 후보 등 3명이, 제주는 현명관 강상주 고계추 강택상 후보 등 4명이 경선을 치르게 된다.

    배 대변인은 “여론조사 결과와 후보들의 여러 자료와 검증을 토대로 공심위원 간 만장일치로 이 같이 결정했다”면서 “국민참여경선 취지를 살리고 후보자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본선경쟁력 강화를 위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경선일정과 관련해서 그는 “오늘 논의되지 않았고, 금요일(9일) 오전 회의를 열고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