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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는 7일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여론이 점점 좋아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민주당 박병석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 총리는 "여론이 그렇게 부정적이지 않다. 특히 세종시 지역 여론은 점점 좋아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세종시에 반대하는 분들과 만나려고 노력했고, 반대하는 분들도 여러번 만났다"고 밝혔다. -
- ▲ 정운찬 국무총리 ⓒ연합뉴스
정 총리는 "(세종시 수정안을)국회에서 될 수 있으면 빨리 처리해달라"면서 "연기군과 공주시 지역 분들은 지난 8년 동안 기다려왔고, 수정안에 입각해서 입주하기로 했던 기업들이 수정안 처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국회에서 원만한 처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박 의원이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대통령이 국민에 사과를 해야 한다'고 하자, 정 총리는 "원인이 밝혀지고 필요하다면 어떤 사과라도 할 수가 있겠으나 아직은 수습단계에 있고 원인 조사중이다. 기다려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간에 사과하기보다는 모든 것이 밝혀진 뒤 사과할 필요가 있다면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군 당국이 사고 발생 시간을 몇차례 수정했다는 지적에는 "경황 중에 사고발생 시간에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