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한주호 준위의 영결식 장에서 UDT 대원들은 운구행렬을 멈추고 “고인이 생전 즐겨 불렀던 군가를 합창하겠습니다”며 식장이 떠나가도록 ‘사나이 UDT가’를 불러 주위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UDT에서 복무했던 홍성우(51)씨는 “‘사나이 UDT가’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고된 훈련 속에서 자신을 극복하고 용기를 불어넣는 UDT 대원들의 애창곡”이라고 회고했다.

    홍씨의 말처럼 ‘사나이 UDT가’는 험한 훈련 속에서 스스로를 또 서로를 격려하는 내용의 노랫말을 갖고 있다.
    특히 ‘피 터져라 외쳐라 악악악’이며 ‘미쳐보자, 미쳐보자’라는 부문에서는 세계 최강부대의 힘든 극기 과정이 진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사나이 UDT가’의 노랫말은 다음과 같다.
     
    저 푸른 바다위에 새롭게 쓰여진 역사
    사나이의 이야기 속에 불붙는 뜨거운 열정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저 넓은 바닷가 속에
    박력 있는 개구리용사 몸부림친다.
    피 터져라 외쳐라. 악악악.
    비가 오면 미치는 UDT다. 미쳐보자. 미쳐보자.
    악악악악. 우리들은 사나이 UDT다.
    우리들은 세계최강 개구리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