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한구는 외제차만 보면 못 말려?
    지난해 6월 외제차를 타고 도주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개그맨 곽한구(28)가 또 다시 외제차를 훔치고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 ▲ 곽한구 ⓒ 방송화면 캡처
    ▲ 곽한구 ⓒ 방송화면 캡처

    경기도 안산 단원경찰서는 20일 “곽한구가 지난 19일 새벽 5시께 경기도 안산의 한 중고차 매매센터에 전시돼있던 미국산 지프차량 허머H3를 훔쳐 달아났다가 이날 오후 9시40분께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고 밝혔다.
    곽한구는 매매센터 2층에 차 열쇠가 꽂힌 채 서있던 허머H3를 타고 달아났다가 이날 오후 출동한 경찰에게 안산 부근에서 검거됐다.
    곽한구는 “그냥 한번 타보고 싶어서 우발적으로 차를 끌고 갔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곽한구는 지난해 6월 경기도 안산의 한 자동차수리센터에서 벤츠 차량 열쇠를 훔쳐 해당차량을 운전하고 달아난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9월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0월을 선고받은 바 있다. 곽은 당시 안산의 자동차정비소에서 벤츠 승용차에 꽂혀있던 열쇠를 훔친 뒤 다음날 차를 몰고 달아났다. 곽한구는 닷새간 이 차량을 자신의 승용차인양 타고 다니다 검문하던 경찰에 붙잡혀 서울 관악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됐었다.

    경찰은 곽이 집행유예 기간 중 같은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독한 것들’ 코너에 출연했던 곽한구는 차량절도 사실이 알려진 뒤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