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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9일 방한 중인 베르나르 쿠슈네르 프랑스 외교장관을 청와대에서 접견하고 양국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외규장각 도서 반환문제에 대해 한국민들의 관심이 크다"면서 "조속한 해결을 위해 프랑스 정부가 적극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쿠슈네르 장관은 "가능한 모든 협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 대통령은 또 한.프랑스 양국이 맺은 `21세기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토대로 한.EU FTA의 조속한 서명 및 발효와 양국간 경제.통상 분야의 관계강화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쿠슈네르 장관은 "지난해 말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총회에서 이 대통령이 녹색성장의 선구자로서 펼친 활동에 감탄했다"면서 "앞으로 양국이 지속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동 보조를 취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쿠슈네르 장관의 방한은 지난 2003년 이후 7년만의 프랑스 외교장관 방한"이라며 "오늘 접견에서 한반도 정세, G20 정상회의 등에 대한 의견교환도 있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