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미 칠레 대지진과 해일로 인한 피해가 우리에게도 친숙한 칠레산 와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자 일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칠레 대지진이 발생한 곳은 와인산업이 집중된 남부지역으로, 이로 인해 와인병이 깨지거나 저장탱크가 넘어지면서 소실된 와인은 1억2500만 리터에 달한다고 칠레 와인협회 측이 밝혔다.

  • ▲ 칠레 대지진 사태로 와인업계가 큰 피해를 입었다. ⓒ 요미우리신문
    ▲ 칠레 대지진 사태로 와인업계가 큰 피해를 입었다. ⓒ 요미우리신문

    작년 한해 칠레 와인 총 생산량이 10억1000만 리터라는 점을 감안할 때 약 12%에 해당되는 양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2억5000만 달러, 한화로 2850억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와인생산 업체는 영업중지 상태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칠레의 와인피해가 와인 값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