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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기획자로 나섰다. 그동안 청소년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라야 과도한 비용이 소요되는 '해외탐방'이나, '영어연수'를 동반한 것에 국한됐던 것이 사실. 굳이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직접 팔을 걷어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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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기획캠프'를 기획해 미지센터에 제안한 9명의 운영위원 청소년들 ⓒ 뉴데일리
유네스코한국운영회 산하의 미지센터가 주최하고, 미지센터 청소년운영위원들이 주관하는 ‘제 1회 국제교류기획캠프’(이하 캠프)가 25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 이 캠프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들이 '청소년이 원하는 국제교류'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해보게 된다.
지난해 11월 참가자를 모집한 이번 캠프에는 총 60명 선발에 3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청소년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캠프의 기획부터 모든 진행은 앞서 선발된 9명의 청소년운영위원들이 맡고 있다. 청소년운영위원 조우진 양(대원외고2)은 “전국에서 모인 지원자들의 높은 참여열기를 느꼈다”며 “평소 국제교류에 대해 관심이 많았는데 프로그램을 조사에서 기획까지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캠프에서는 총 60명의 참가자들이 △환경 △관광 △디자인 △공연예술 △인권 △교육 △음식 △전통문화 △스포츠 등의 주제로 각 팀을 이뤄 주제연구, 시장조사, 관련기관 방문 및 인터뷰, 프로그림 기획 및 발표 등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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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캠프를 앞두고 사전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 뉴데일리
참가자들의 활동을 돕기 위해 ‘국제교류와 국제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주제로 한 월드비전 김경연 팀장(옹호사업팀)의 강연과 ‘창의적인 국제교류 프로그램의 기획’을 주제로 한 이매진피스(Imagine Peace) 임영신 씨의 강연도 마련돼 있다.
미지센터에서 이번 캠프를 담당하고 있는 김정아씨는 “청소년들이 캠프를 통해 앞으로 경험할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