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 억류된 인권운동가 로버트 박 석방 문제와 관련해 중국 내 미국대사관과 북한대사관이 서로 접촉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의 소식통은 8일(현지 시간) 중국에 있는 미국대사관과 북한대사관 측이 로버트 박의 석방과 관련, 접촉을 가졌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

    이 소식통은 국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 “약 2~3일 전 중국 북경에 있는 미국 대사관의 관계자와 북한 대사관 측이 만나 박 씨의 신병 처리와 석방 문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씨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또 건강 상태가 어떤지는 알 수 없다고 이 소식통은 덧붙였다.

    또 미국 내 인권단체 관계자는 박 씨가 억류 이후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고문을 당하거나 신체적 위해를 입지 않았으며 무사한 것으로 안다고 방송에 전했다.

    미국 국무부는 평양에 있는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박 씨에 대한 영사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박 씨와 접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