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극 역사상 최초로 노비가 주인공으로 나선 KBS 수목드라마 '추노'가 임재범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어우러지며 방영 초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첫 회 방송에서 이대길(장혁 분)이 김혜원(이다해 분)의 소식을 듣고 말을 타고 달리는 장면에서 처음 등장한 임재범의 '낙인'은 애절한 가사와 함께 절규하는 듯한 임재범 특유의 보이스로 인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이다.

  • ▲ ⓒ KBS '추노' 스틸 컷
    ▲ ⓒ KBS '추노' 스틸 컷

    방송 직후 '낙인'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에 랭크되는 등 네티즌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추노를 시청한 네티즌들은 각종 기사 댓글을 통해 "드라마 내용과 가사가 절묘한 조화를 이뤘다"는 평과 함께 "남성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추노의 OST 답게 시원하게 내지르는 임재범의 창법이 일품"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같은 호응은 다음날까지 이어져 음원이 전격 공개된 8일에는 MBC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담 김남길이 부른 '사랑하면 안되니'와 함께 온라인 음원 실시간차트 순위 경쟁을 벌이며 '사극 OST' 인기의 쌍끌이 역할을 하고 있다.

    드라마 추노 제작진은 "네티즌의 호응에 힘입어 우선 '낙인'만 선 공개 했다"고 밝힌 뒤 "OST 전곡은 예정대로 13일 공개하고 14일 패키지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노는 첫 회 방송부터 22.9%(TNS미디어코리아, 전국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평균 30%대 시청률을 보였던 전작 '아이리스'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