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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관 신뢰도 조사에서 정부 신뢰도가 크게 상승한 반면 시민단체 신뢰도는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주요 기관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시민단체가 지난해에 이어 18.2%로 1위를 지켰으나 지난해 42.3%에서 신뢰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3위였던 정부가 한 계단 오른 2위로 조사됐다. 정부는 7.4%였던 신뢰도가 두자리수로 증가한 16.9%를 기록해 1, 2위간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군대로 11.1%를 기록, 지난해에 비해 4계단 상승했다. 그 다음이 언론(7.2%), 국회(6.7%), 법원(6.7%), 종교단체(5.2%) 순이었으며, 검찰은 여전히 최하위(3.6%)로 나타나 검찰에 대한 대국민 이미지 개선이 시급해 보인다.
행정부에 대한 신뢰는 여당인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31.2%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시민단체(29.7%)를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조사돼 의견차를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정부(20.6%)를, 여성은 시민단체(18.4%)를 가장 신뢰하는 기관으로 꼽았고, 연령별로는 50대 이상은 압도적으로 정부(27.4%)라는 의견이 많았으며, 30대(22.8%)와 40대(33.5%)에서는 시민단체가, 20대에서는 법원(13.5%)이 1위로 조사됐다. 군대는 남성과 30대, 자유선진당 지지층으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았다.조사는 지난 24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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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기관 신뢰도 ⓒ 리얼미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