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이란 공격에 "아주 잘하고 있다…10점 만점에 15점""미친사람 핵무기 가지면 나쁜 일"…북핵 관련 함의 주목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UPIⓒ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UPIⓒ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차기 리더십과 관련해 "지도자가 되고 싶어 하는 것처럼 보이는 모든 사람은 결국 죽음을 맞는다"고 말했다.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 첫날인 지난달 28일 폭사한 데 이어 그의 후임자를 선출하는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나온 이 발언은 차기 리더가 반미(反美)와 핵무기 추구 노선을 이어갈 경우, 또 다시 '지도자 제거'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고로 읽힌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 C. 백악관에서 열린 에너지 관련 좌담회에서 대(對)이란 군사공격인 '장대한 분노(Epic Fury)' 작전에 대해 "매우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잘할 것"이라며 "누군가 10점 만점에 몇점을 주겠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15점 정도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의 미사일이 빠르게 제거되고 있으며, 발사대도 제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47년 동안 그들(이란)은 전 세계 사람들을 죽여왔고, 우리는 크게 지지받고 있다"며 "우리가 먼저 행동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스라엘을 공격했을 것이고, 우리도 공격했을 것"이라고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지난해 6월 자신의 명령으로 진행한 이란 핵시설 기습 타격을 언급하며 "우리가 공격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핵무기를 가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친 사람들이 핵무기를 가지면 나쁜 일이 일어난다"고도 언급했다.

    이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종종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지칭해온 북한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함의에 눈길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