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외대(총장 박철)는 서울캠퍼스의 구(舊) 본관 지하를 개발해 지하캠퍼스를 만들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대학 관계자는 "완전히 철거하지 않고 일부를 남겨둔 지상 3층짜리 구 본관 아래에 2011년 7월 완공을 목표로 지하 3층에 전체면적 1만850㎡ 규모의 캠퍼스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1956년 준공된 구 본관 시설이 낡아 지난해 말부터 구 본관 건물 철거에 들어갔다.
그러나 서울캠퍼스 최초의 건물인 구 본관의 역사적인 의미를 고려해 학교 측은 전면 철거를 하지 않고 전체 면적의 5분의 1 가량인 1천694㎡를 남겨뒀다.
남은 구 본관 아래에 건립될 지하캠퍼스에는 2천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체육관 겸 대강당과 동아리방, 세미나실, 회의실, 피트니스 센터, 탁구장 등이 들어선다.
지상의 구 본관은 가능한 외관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리모델링을 해 전시관과 기념관, 방문자센터 등 학교를 상징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