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포럼 대표 ⓒ 연합뉴스
    ▲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포럼 대표 ⓒ 연합뉴스

    “이번 북한 화폐개혁은 장성택이 모든 것 주도하고 있다.”

    장성민 세계와 동북아포럼 대표는 3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내부에 정통한 중국 소식통으로 들은 얘긴데 장성택이 화폐개혁의 모든 것을 주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소개했다.

    장 대표는 “이번 북한의 화폐 개혁은 북한 경제정책 중에 1940년대 토지개혁이나 2002년에 7.1 경제관리 개선조치에 버금갈만한 3대 혁명적인 경제개혁 정책 중 하나”라며 “이 충격적인 화폐개혁을 장성택이 주도하고 있고 지난 2002년 7.1 경제관리 개선조치도 북한 경제를 새롭게 개혁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시였는데 당시 이 정책을 주도했던 인물도 역시 김정일의 여동생인  경공업 부장 김경희 남편인 장성택이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정보 제공자는 북한 내부에 아주 밝은 중국 외교관”이라며 “지금까지 거의 신뢰성을 잃을만한 정보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정보 제공자는 중국과 북한의 변방무역을 중국 쪽 입장에서 관리해 왔고 조절하고 있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장 대표는 이어 “장성택은 이번에도 보스워스의 방북 이전에 북한 내부에 시장의 확산으로 인한 내부 뭉칫돈을 끄집어 내면서 북한 내부의 체제 위협을 막고, 미국에겐 확실하게 베트남식 개혁개방 정책으로 우리가 나간다는 단호한 모습을 보스워스 방북 전에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북한이 이번 화폐개혁을 중국 정부에 사전 통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