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 자살한 장소로 알려진 김해 봉하마을 뒷산 부엉이바위 인근에서 80대 여성이 10여m 아래로 추락,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오전 10시 50분 경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화산의 부엉이바위 근처에 앉아 있던 정(81·여)씨는 갑자기 몸에 중심을 잃고 추락해 산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 다행히 정 씨가 떨어진 곳은 낙엽이 많이 쌓여있어 큰 부상은 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119구급대에 구조돼 치료를 받은 정씨는 놀랍게도 얼굴 등에 찰과상 정도만 입은 채 지극히 양호한 상태였다고.

    119구급대에 따르면 정 씨가 추락한 곳은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부엉이바위에서 20여m 떨어진 곳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