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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은 4일 ‘2008년 백두대간보호지역 생태계 조사 결과 화강암의 풍화·침식과 관련된 보존가치가 높은 지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 동강할미꽃 ⓒ 뉴데일리
환경과학원은 “조사 대상 전 지역에 소나무군락, 신갈나무군락, 등과 아고산식물인 분비나무, 주목, 사스래나무 등이 분포하고 있었으며, 곳곳에 큰 나무들이 산림식물 유존종(遺存種)으로 남아 있어 높은 보전가치를 지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석회암지대와 다양한 지형으로 이루어진 삼척 댓재에서 화방재구간은 동강할미꽃, 만리화, 사창분취 등의 한국특산식물과 솔체꽃, 털댕강나무 등의 특정식물을 포 -
- ▲ 말똥가리 ⓒ 뉴데일리
함한 다양한 생물상이 발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선 20종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을 비롯한 총 1653종의 다양한 동․식물이 발견됐다. 속리산권의 경우 수달, 까막딱다구리, 담비 등 5종을 발견했으며 태백산권에선 매, 구렁이, 하늘다람쥐, 한계령풀, 둑중개 등 19종의 서식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는 지형, 식생, 동․식물상 등 9개 분야에 46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환경과학원은 내년엔 설악산 잔여지역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