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한 어린이가 신종플루 감염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 뉴데일리
    ▲ 한 어린이가 신종플루 감염 예방주사를 맞고 있다. ⓒ 뉴데일리

    한국 국민들의 신종 플루에 대한 인식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언론재단(이사장 고학용)이 지난 3일 발간한 ‘미디어인사이트’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1일까지 전국 만 14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수용자의 신종플루에 대한 인식과 미디어 이용’에 대한 웹서베이 결과를 실었다.
    조사 결과를 보면 국민들의 신종플루에 대한 지식수준은 평균 43점으로 자신의 감염가능성을 다른 사람보다 낮다고 과신하는 낙관적 편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졸 이상의 교육 수준을 가진 사람들은 신종플루에 대한 지식수준이 낮을수록 낙관적인 편견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응답자들은 ‘신종플루에 감염되면 쉽게 치료되지 않는다’는 질문에는 15.0%만 동의해 신종플루의 치료가능성에 대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신종플루에 대한 정보 습득 매체는 인터넷이 78.9%로 가장 많았고 텔레비전 70.3%, 신문 40.4%, 가족·친구 31%, 병·의원 17%, 보건복지가족부 16.2%, 보건소 10.9%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신종플루에 관한 정부의 정책적 능력에 대해서는 다소 회의적으로 평가했지만, 대응 노력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또 신종플루 예방을 위한 행동의도는 높은 것으로 나타나 ‘손씻기’의 경우 응답자의 93.6%가, ‘재치기를 할 때 입을 가린다’는 88.4%가 그렇게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