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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21대 지부장에 선출된 '금속의 힘' 김성락(45)당선자는 3일 "조합원들의 최대 이슈인 임금협상을 연내에 타결하는 데 주력하고 주간 2교대근무와 월급제 등 공약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자는 "본조인 금속노조와는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신뢰받을 수 있는 노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화성공장 도장플라스틱부에 근무하는 김 당선자는 2005년 화성공장 현장공동투쟁위원회 대표, 2007년 경기 지방노동위원회 노동자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금속노조 대의원 및 중앙위원이다.
다음은 김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당선 소감은.
▲ 담담하다. 지부장과 지회장 선거과정에서 노조가 혼란스러운데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당선 요인은.
▲ 현장에서 꾸준히 활동했다는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조합원들이 얼마나 어려운 상황인지 실감했다.--향후 노조 운영 방향은.
▲ 노조원들의 최대 이슈로 전임 집행부가 매듭짓지 못한 임금협상을 연내에 마무리하는데 힘쓰겠다. 내년에 주간 2교대 근무와 월급제를 실현하겠다는 공약도 꼭 지키겠다.--강경파로 불리는 데 임금협상이 타결 안되면 전임 집행부처럼 파업하나.
▲ 그 부분은 답변할 사안이 아니라고 본다.--상대후보인 실리파 후보와 격차가 적었는데.
▲ 상대후보들도 모두 고생했고 함께 손잡고 가겠다. 등지고 갈 부분이 아니다. 강경파와 실리파로 구분하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금속노조와의 관계는 어떻게.
▲ 본조인 금속노조와는 협조해 나갈 것이다. 금속노조가 잘못된 결정을 하지 못하도록 현장에서 견제해 나가겠다. 노조를 올곧게 끌고나가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광명=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