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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3일 지난해 기본계획 노선안까지 마련하고도 관련 지자체인 안산시 및 시흥시의 반대로 지연됐던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사진·노선도)'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안산선은 청량리~여의도~안산간 수도권 남서부와 동북부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서, 신분당선과 함께 수도권을 X축으로 연결하는 철도사업으로 제2차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2004년 4월 공포)에 반영된 사업이다.
국토부는 신안산선 노선선정과 관련 시흥시 및 안산시간의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신안산선 노선갈등 해소 용역'에 착수, 시흥시와 안산시를 동시에 연결하는 노선을 최적노선(잠정안)으로 확정했다.
국토연구원·한국교통연구원 등에서 제안한 최적노선은 여의도~광명~안산시 중앙동 노선과 여의도~광명~시흥시청~송산그린시티까지 동시에 운행되는 노선으로, 교통수요가 당초 22만9847명/일(2021년)에서 33만2248명/일(2019년)으로 대폭 증가할 뿐아니라 및 경제적 타당성 측면에서 기존에 제안됐던 노선보다 가장 우위에 있다.
특히 신안산선과 향후 건설예정인 월곶~광명간 철도노선이 광명~시흥시청 구간을 공동 이용토록 함으로써 앞으로 월곶~광명간 철도 추가 개설시 4041억원의 국가 예산이 절감되도록 계획했다. 더불어 철도 차량기지는 서해선 복선전철의 송산 차량기지를 공동 활용토록 해 총 794억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뒀다.
계획안에 따르면 신안산선은 2011~2012년 설계에 들아가 2013년 착공, 2017년 개통될 예정이다.
향후 국토부는 이번엔 제시된 최적노선안을 토대로 해당 지자체와 함께 주민공람공고,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