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계청에서 발표한 2/4분기 2인 이상 도시 근로자가구 월평균소득(명목소득)은 371만1508원이었다. 또, 국민은행 부동산 시세통계와 상가 정보 제공업체에 따르면 서울 내 아파트 3.3㎡ 당 가격은 1752만원, 서울 내 상가 3.3㎡ 당 가격은 3/4분기 기준으로 355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 내 아파트 105.78㎡ (32평) 가격은 평균 5억6073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인 이상 도시근로자 가구가 약 12년 7개월을 쓰지 않고 모아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며, 서울 내 1층 상가 표준면적인 61.47㎡ (18.63평)의 가격은 평균 6억6204만원으로 약 15년을 쓰지 않고 모아야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서울 내 아파트 105.78㎡(32평)과 서울 내 상가 61.47㎡(18.63평)를 모두 사는 데 드는 비용은 12억 2277만원으로 이 금액은 27년 이상을 한 푼도 쓰지 않고 소득을 모았을 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인 가구 이상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중 명목소득을 기준으로 산출한 것이며 인플레이션이나 소득의 변화, 이자 수익 등은 감안하지 않았다.
조사된 평균소득이 실질소득이 아닌 명목소득인 데다가 소득 전체를 쓰지 않고 모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는 구입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소득이 늘어날 수 있고 소득을 저축할 때의 이자효과를 활용하거나 대출의 레버리지 효과를 이용하면 구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서울 내 상가 1층 평균 3.3㎡당 가격은 서울 전체 아파트의 평균 3.3㎡당 가격보다 약 2.03배 정도 비싸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 격차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노령화와 출산율 감소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택 중심의 공급이 계속되는 데다 노후대비에 대한 열망, 저금리에 따른 대체투자 욕구가 강해지면 공급이 부족한 상가의 가치가 더 올라갈 수 있다.
“일반적인 근로자 가구가 서울 내에서 아파트와 상가를 구입하는 것은 꾸준한 노력이 필요한 일이며 다만 구입까지 지나치게 긴 시간이 걸리면 중도에 포기하게 될 수 있으므로 공동투자, 대출 등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는 것이 가장 빠르고 안전한 길”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