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속버스 환승정류소. ⓒ 뉴데일리
    ▲ 고속버스 환승정류소. ⓒ 뉴데일리

    2일부터 고속버스에도 ‘Hub&Spoke 환승시스템’이 도입된다.
    국토해양부는 중소도시 시민들의 고속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속도로 주요 거점 휴게소인 상․하행 4곳에 고속버스 환승정류소를 설치하고 2일부터 주중(월~목 오전 8시~오후 8시)에 한해 시범운행을 실시한다.
     이번 시범운행 노선은 호남축 및 영동축의 25개 노선이다.
    우선 호남축은 서울, 고양, 수원, 성남, 의정부, 용인 등 수도권 6개 도시와 전주, 군산, 김제, 남원, 익산, 정읍, 광주, 목포, 순천 등 9개 도시간을 연결한다.
    또  영동축은 서울, 인천, 고양, 대전 등 4개 도시와 강릉, 속초, 동해, 삼척 등 4개 도시간으로 각각 고속버스 환승이 가능해진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로써 기존 25개 노선에서 45개 노선이 신설되어 실제 70개 노선으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중소도시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할 경우 이용시간은 평균 47분, 운행거리는 약 35㎞ 단축되며 요금도 평균 2500원(일반고속 2000원. 우등고속 3000원) 정도 절감된다고 밝혔다.
    고속버스 환승은 호남축은 정안 휴게소(상․하행), 영동축은 횡성휴게소(상․하행)에 설치된 환승정류소를 이용하면 된다.
    승차권은 출발지에서 고속버스 환승정류소(정안, 횡성)까지의 승차권을 구입한 후 환승정류소에서 최종 목적지까지의 승차권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인터넷(www.kobus.co.kr) 및 ARS(1588-6900)로도 예매가 가능하다.
    국토해양부는 시범운행 효과에 따라 매일 운영 및 환승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