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쉼터 부족으로 시민들로부터 사랑 받지 못했던 밀양시청 뒤편 잔디 광장(일명 연못공원)이 시민 가족 나들이 및 학생 학습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다.

    경남 밀양시는 지난 2003년 시청 뒤편 2만1000㎡의 부지에 시민이 쉽게 찾아와 휴식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했으나 편의시설 부족 등으로 청소년이나 시민으로부터 관심을 끌지 못했다. 이같은 지적으로 시는 지난해 6월 2만1000㎡ 부지 잔디광장에 자연친화적 생태 연못을 조성하고 목재 데크로드 80m와 목교 2개소, 산책로, 팔각정자, 벤치 이팝나무와 느티나무 등을 식재해 시민 사랑을 받는 도시공원으로 조성했다.

    앞서 2007년 1월 개장한 '어린이교통공원'은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 시민이 이용하는 등 전국 최고 어린이 교통교육장으로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잔디광장과 생태연못, 어린이교통공원설치로 인해 매일 2000~3000명 시민이 산책 및 휴양하고 학생 소풍 및 생태체험활동공간으로 활용되는 도심 속의 휴양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밀양시 관계자는 "시청 뒤 테마공원으로 조성돼 있는 잔디공원은 김해 등 인근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며 "짜임새 있는 넓은 잔디광장 및 보조구장이 어린이의 안전한 놀이터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어린이 견학코스로 각광받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