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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 36보병사단(사단장 김정호)은 지난 23일 강원도 영월군 북면 마차리 고 심일 소령 추모공원에서 58주기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이날 추모행사는 36사단장 김정호 소장 주관으로 심 소령 유가족과 박선규 영월군수를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사단 장병이 참석한 가운데 그의 약력과 공적 소개를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조총과 묵념, 추모사의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
- ▲ 육군 제36사단은 지난 23일 영월 마치리 심일 추모공원에서 6.25 전쟁영웅인 고 심일 소령 58주기 추모행사를 거행했다.
추모행사는 심 소령의 애국충절과 살신성인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51년 10월 15일 심 소령에게 태극무공훈장과 1계급 특진이 추서된 날을 기점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육군은 ‘심일상'을 제정해 매년 모범 중대장에게 이를 수여해 심 소령의 군인정신을 기리며 계승하고 있다.
심 소령은 육사 8기로 임관 후 6. 25전쟁 당시 6사단 7연대 대전차중대 2소대장으로 참전, 육탄 특공조를 조직해 수류탄과 화염병만으로 적 전차 4대를 격파해 국군 장병에게 전차에 대한 공포심을 떨쳐버리고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준 전쟁영웅이다. 위관장교로서는 최초로 군인의 최고영예인 태극무공훈장과 함께 1계급 특진의 영예를 누리는 등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나 안타깝게도 1951년 1월 26일 강원도 영월지구 전투에서 적과 교전 중 장렬히 전사하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병들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쳐야하는 군인으로서 고 심 소령의 살신성인 군인정신을 되새기게 됐다"며 “국토방위를 위해 순국하신 선배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을 통해 내 나라를 위한 마음이 무엇인지 가슴 깊이 배웠다”고 새롭게 결의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