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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26일)을 앞두고 그의 사상과 의거의 의미, 영향을 다각도로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렸다. 안중근의사숭모회(이사장 안응모)는 2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의 삶과 꿈:대한독립과 동양평화'라는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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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근의사숭모회는 23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의 삶과 꿈:대한독립과 동양평화'라는 학술회의를 개최했다 ⓒ 뉴데일리
주제 발표를 한 송청유 중국 북경대 교수는 "최근 10년간 세계사 격변 속에서도 안 의사에 대한 연구와 찬양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안중근의 한학 조예에 대한 문화적 친근감, 일제 강점 피해국으로서 일본 우익단체의 여전한 미화 행동 등에 대한 반작용 등이 작용한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중국에서 인터넷이 대중화 돼 네티즌 참여로 자유자재로 의견을 발표하고 있다"면서 "학자 한 사람이 말하던 것이 사회의 많은 의견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인터넷 상의 안중근 연구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전했다. 이어 송 교수는 "중국에서 100년 가까이 안 의사에 대한 연구와 기념 활동이 그치지 않았으며 앞으로 더 깊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학술회의에는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 4개국 학자 10명과 김양 국가보훈처장, 김영일 광복회장, 황인성 전 국무총리와 안 의사 숭모회원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