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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아 보세"
"싸우면서 일하고 일하면서 싸운다"
"민주주의, 그 타는 목마름"
"멋 있게 살자"
지난 61년의 대한민국 現代史를 움직인 動機들이다. 우선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고, 다음으로 자유롭게 사는 문제를 해결하니, 一期一會의 人生을 문화적으로 멋 있게 살자는 여유가 생겼다.
그런 꿈을 실현하여 갔던 建國, 近代化, 民主化, 그 다음 단계는 무엇인가? 현 단계 우리 민족의 사명은 무엇인가?
建國-護國-산업화-민주화를 이룬 우리는 自由통일과 一流국가 건설이란 사명을 남겨놓고 있다. 그런데 自由통일과 一流국가 건설을 사명으로 여기는 정치인, 言論人, 교육자가 있는가? 그리하여 국민들이 奮起(분기)하도록 하는 세력이 있는가?
물질적 여유와 정치적 자유, 문화적 토양까지는 만들어졌는데, 인간의 고상한 의지와 마음을 건드리는 高貴한 사명감이 실종된 것이 2009년 한국 사회이다.
金東吉 선생은 全國 순회강연 때마다 "사명이 있는 민족은 망하지 않고 사명이 있는 사람은 죽지 않는다"고 熱辯(열변)을 토한다.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잘 살아 보세" "멋 있게 살자"의 꿈을 이뤘으니 이젠 "義롭게 살자"가 민족의 새로운 사명이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우리가 누리는 富貴와 영화를 義로운 것에 써야 인생이 高貴해지는 것이 아닐까?
義롭다는 말은 正義롭다는 말이다. 正義가 구현되는 상황을 말한다. 정의는 公正性이고 公平性이다. 공동체를 유지하는 규칙으로서 法이 살아 있어야 하고, 强者가 弱者를 보호하고 富者가 貧者를 돕는 동정심이 작동해야 하며, 敵에 대한 보복력과 惡에 대한 응징력을 갖추어야 한다.
김정일 정권을 응징하고, 북한동포를 해방시키는 것이야말로 "義롭게 살기 위한" 최우선적인 노력이 될 것이다. 金正日 정권에 대한 분노, 북한동포에 대한 동정, 오늘의 이 멋진 대한민국을 만든 분들에 대한 감사. 이 세 가지 감정이 인간을 義롭게 하는 구조이다.
義롭게 살기 위하여는 반드시 행동하여야 한다. 국민의 3大 의무를 다하고 法을 지키는 것은 최소한의 義로운 행동이다. 弱者와 貧者보호, 公益을 위한 자원봉사 등 지갑과 손발을 통하여 표현되는 義로운 행동은 구체적이고 지속적이어야 한다. 특히 자본주의 체제의 주인인 富者들이 돈을 義롭게 써야 한다. 기업인들이 공동체를 파괴하려는 세력에게 주는 不義한 돈은 공동체를 파괴하는 毒이다.
민족의 사명을 일깨우는 일을 하여야 할 사람들이 정치인, 언론인, 교육자들이다. 사명감이 없는 인간은 좀 과장하면 고깃덩어리로 전락할 수도 있다. 특히 赤化통일이란 사명감으로 무장한 집단을 상대로 死活이 걸린 이념-무장대결을 벌여야 하는 사람들이 사명감을 잃어버렸다면 최신식 武器도 고철이나 다름 없다.
사명감으로 무장하면 야윈 늑대가 되고 잃어버리면 살찐 돼지가 된다.





